점점 트러블슈팅 내지 삽질 비망록이 되어가는 블로그를 바라보니 찹작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 뭐... 상관 없나?

2004년 말에 구매한 삼성 Sens Q30을 코딩용으로 잘 쓰다가 고장 나서 수리를 맡기니 견적이 70 가까이 나왔다. 수리 품의까지 다 올렸지만 수리비가 너무 비싸다 차라리 새 것을 사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상사님하의 발언을 물고 늘어져서 결국 새 노트북을 구매하는데 성공했다. -_-)V

어쨌거나 요즘 PC는 비스타가 기본으로 깔려 있는데다 XP 다운그레이드 CD 같은 것도 주지 않으니 꼼짝없이 비스타를 써야 하는 상황이다... 라고 지금 글을 적다 보니 예전 Q30의 XP CD를 그냥 쓰면 되잖아! 라는 생각이 든다. 뭐... 그간의 비스타 적응 기간이 아까우니 그냥 좀 써보자. 사실 비스타도 좀 설정을 하고나니 빠른 PC에서는 그냥저냥 쓸만하다는 생각도 들긴 한다.

비스타에 도전하며 Visual Studio 2005도 깔고... (뭐가 다른지 알아보려고 이번에는 일부러 스탠다드 버전으로) Nvidia의 PhysX SDK도 깔았다. 문제는 PhysX 샘플들을 빌드하려니 해당 폴더가 읽기 전용이라 쓸 수 없네 빌드가 안 되네 하는 것이었다.

탐색기에서 열심히 해당 폴더의 속성을 바꿔 봤지만 읽기전용 속성은 해제되지 않았다. 사실 이건 XP에서도 똑같이 안되던 건데 여기에 집착하다가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 ㅜㅜ



결국 솔루션은 폴더의 ownership을 가져오는 것 같다. 특정 폴더의 소유권을 쉽게 가져올 수 있는 "Take ownership" 탐색기 컨텍스트 메뉴 추가 레지스트리를 사용하였다.

이번에 했던 멍청한 짓은, 위 레지스트리를 사용해서 (이걸 찾기 전엔 icacls와 attrib 명령을 열심히 써 가며 배치파일을 만들었다) 소유권을 가져온 다음 VS에서 다시 한번 컴파일해 볼 생각은 하지 않고 해당 폴더 속성만을, 읽기전용이 해제되는지, 열심히 체크한 것이다. 물론 폴더의 읽기전용 속성은 끝내 해제되지 않았고, 수 차례 리부트 후에 대오각성, "앗 저놈의 폴더 속성은 원래 XP에서도 깔끔하게 해제되지 않는 건데... 아까 소유권을 가져왔으니 이제 빌드되지 않을까?" 빌드... 성공.

오늘의 삽질 끝!
블로그 제목을 하루에 한삽씩 뭐 이렇게 바꿔야 할 듯하다...